올해도 벌써 5명이…달비계 추락사고 더는 안된다

유닉스 노무법인
2022-06-15
조회수 530


올해도 벌써 5명이…달비계 추락사고 더는 안된다


한해 평균 13명 사망, ‘로프 풀림-끊어짐’ 사고원인 1위
사망 58% 도장작업 중 발생, 장비 점검-작업 감독 필수


달비계 작업 관련 추락사고가 끊이지 않는 가운데 산업안전보건공단은 “관리주체 및 시공업체는 안전교육 실시 여부를 확인하고 규정에 따라 작업하는지에 대한 감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사진 제공 : 4A시스템)


달비계 작업 관련 추락사고가 끊이지 않는 가운데 산업안전보건공단은 “관리주체 및 시공업체는 안전교육 실시 여부를 확인하고 규정에 따라 작업하는지에 대한 감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사진 제공 : 4A시스템)


 

지난해 3월 도장공사 업체 직원 A씨는 서울의 한 아파트의 누수 점검을 위해 옥상으로 올라갔다. A씨는 달비계 작업대에 몸을 맡기고 벽면 누수 점검에 나섰다. 

그때 작업대를 지지하던 로프가 발코니 돌출 부위 모서리 면에 마찰돼 잘리는 불상사가 발생했다. 안타깝게도 A씨는 지상 20층 높이에서 바닥으로 추락해 현장에서 숨졌다. 이 같은 사고로 법원은 도장공사 회사의 사업주에게는 징역 6개월, 회사에는 벌금 700만 원을 선고한 바 있다. <관련기사 2022년 4월 6일자>

달비계는 공동주택에서 외벽작업 시 와이어로프, 체인, 강재 철선 등을 이용해 건물 상부에 작업용 널판을 매달아 설치하는 임시 가설물이다. 고층 아파트나 건물의 외벽 보수 공사 등의 작업에 필수적으로 사용되는 이 달비계에서 로프 풀림, 끊어짐 등의 사고로 한 해 평균 13명의 사망자가 발생하고 있다. 

정부는 이런 사고를 줄이기 위해 작업자는 물론 사업주에게도 안전에 대한 당부의 목소리를 지속적으로 내고 있지만 안타까운 사고는 끊임없이 이어지고 있다.

건설업 사망사고 통계에 따르면 2019~2021년 달비계 작업 사망사고자는 총 38명. 작업 로프 풀림·끊어짐(57.9%)으로 22명이 사망해 가장 많았다. 사망사고가 많은 계절은 봄(3~5월) 15건, 가을(9~11월) 13건이었다. 

사망사고의 유형으로는 유지·보수 공사 36건(94.7%), 신축·증축·재건축 공사가 2건(5.3%)이었으며, 사망사고 절반 이상(57.9%)이 도장작업을 하다가 발생한 것으로 조사됐다.  

올해도 벌써 5명의 달비계 작업 관련 추락 사망사고자가 나왔다. 올해 발생한 사망사고 5건 중 3건이 아파트 옥상에서 작업준비 중 추락으로 발생한 사고였다. 이외에 달비계 탑승 중 추락한 사고와 외벽도장 작업 중 작업 로프가 풀리며 추락한 사고는 각각 1건이었다.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 관계자는 “달비계를 이용한 작업을 시작하기 전 관리주체는 사고 사례 및 예방대책에 대한 안전교육 실시 여부 확인과 시공업체 및 해당 근로자가 산업안전보건법 등 관련 규정에 따라 안전하게 작업하는지 감독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공단은 또 “시공주체는 달비계 작업과 관련 위험 상황을 방지하기 위해 관리감독자를 배치해 지지로프 등 재료의 결함 유무를 점검해야 한다”면서 “안전한 작업 방법을 결정해 작업이 진행되도록 감시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달비계 안전과 관련한 구체적인 기준은 산업안전보건기준에 관한 규칙 제63조 제2항에 규정돼 있다. 규칙은 △달비계 작업대 및 로프와 구명줄은 근로자의 하중을 견딜 수 있는 강도의 재료를 사용해 제작할 것 △작업대의 4개 모서리에 로프를 매달아 뒤집히거나 떨어지지 않도록 연결할 것 △관리감독자는 로프, 고정점, 작업대 및 안전대 등의 결손 여부를 확인할 것 등 10개 항목이다.


고용노동부도 3월 달비계 사망사고가 봄에 집중적으로 발생하는 점을 고려해 ‘달비계 작업 추락위험 경보’를 선제적으로 발령하고 안전수칙 준수를 당부한 바 있다.



대주관-고용부-안전보건공단 사고예방 현장 컨설팅 지원

대주관 안전보건문화센터는 고용부 및 안전보건공단과 협력해 ‘외벽공사 추락재해 예방 현장 컨설팅’을 지원하고 있다. (사진제공 : 4A시스템)


대한주택관리사협회 안전보건문화센터는 고용부 및 안전보건공단과 협력해 아파트 외벽도색, 누수확인 등 달비계 작업 시 발생하는 추락재해를 예방하고 관리현장의 안전한 작업환경 조성을 위한 ‘외벽공사 추락재해예방 현장 컨설팅’을 지원하고 있다. 컨설팅은 무료로 제공한다.

달비계를 이용하는 외벽작업 일정이 있고 추락사고 예방과 안전관리를 필요로 하는 공동주택은 안전보건공단의 전문 인력을 통해 현장 안전 컨설팅을 받을 수 있다.

현장 컨설팅을 희망하는 공동주택은 대주관 홈페이지(www.khma.org) 공지사항에서 신청서를 다운받아 작성한 다음 각 시도 산업안전보건공단 일선 기관별 담당자에 연락하거나 팩스를 보내 신청할 수 있다.

윤권일 대주관 안전보건문화센터장은 “안전보건공단과 대주관 등 민간기관이 공동주택 관리현장에서 발생하는 사망사고를 감축하기 위한 안전보건 관리체제를 구축하는 등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지속적으로 발생하는 달비계 추락사고와 관련해 위험을 관리하고 사고를 예방할 수 있도록 컨설팅 지원을 하고 있으므로 주택관리사가 잘 활용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출처 : 한국아파트신문(http://www.hapt.co.kr)

  •  2022.0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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